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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ion 2026-03-10

The Quarry Entry : 가우시안 데이터 시각화 및 라이다 기반 현장 스캔

영월 채석장의 험난한 지형과 악천후 속에서 완성한 고정밀 3D 데이터 워크플로우

Written by 75mm Studio

안녕하세요, 75mm 스튜디오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영월의 한 채석장 외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우시안 스플래팅(Gaussian Splatting) 데이터 시각화 및 고정밀 스캔 작업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 고품질의 3D 에셋을 구축하기 위해, 저희가 늘 활용해 오던 고정형 고정밀 지상 라이다(LiDAR)와 지상 사진, 그리고 항공 사진을 빈틈없이 정합하여 압도적인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하나의 현장에서 실측 PCD(Point Cloud Data), 정밀 지오메트리, 고품질 텍스처 매핑, 그리고 가우시안 스플래팅까지—다양한 활용 목적에 맞춘 데이터가 한 번의 워크플로우에서 파생됩니다.

1. 시간과의 싸움: 태양빛을 피해 정밀 데이터를 확보하다

채석장 외관에서 라이다 스캔중인 오퍼레이터 모습채석장 내부에서 라이다 스캔하는 장면

야외 스캔에서 가장 큰 변수는 바로 '자연광'입니다.

촬영 당일은 구름 한 점 없이 매우 맑은 날씨였습니다. 흐린 날씨라면 빛이 균일하게 퍼져 텍스처를 취득하기 유리하지만, 맑은 날씨에는 직사광선으로 인해 산비탈과 채석장 구조물이 강한 그림자를 만들어냅니다. 해가 이동하여 대상지 안쪽으로 깊은 그림자가 드리우기 전에 신속하게 스캔을 마쳐야만 고품질의 텍스처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라이다 스캔 자체는 빛의 영향을 받지 않지만, 함께 촬영하는 컬러 이미지(텍스처 소스)는 조명 조건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영역은 텍스처 품질이 급격히 저하되기 때문에, 태양의 고도와 방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스캔 순서를 조정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림자가 대상지에 진입하기 직전에 모든 텍스처 촬영을 마무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 극한의 지형을 극복하는 오퍼레이션

채석장 출입구채석장 외관 전경

채석장 진입로는 일반적인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험한 지형과 암석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대형 장비를 실은 차량의 통행이 불가능한 구간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고정밀 라이다 스캐너와 삼각대, 타겟 구, 카메라, 배터리 등 모든 장비를 작업자들이 직접 인력으로 운반하며 스캔 포인트를 설정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장비의 물리적 안전도 중요하지만, 작업자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불안정한 암반 위에서의 삼각대 설치, 좁은 통로에서의 장비 이동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 프로토콜을 철저히 준수했습니다. 동시에 데이터의 사각지대(Blind Spot)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수립한 스캔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3. 강풍 속의 드론 비행과 다중 데이터 정합

지상에서 포착하기 힘든 사각지대와 채석장 상층부의 광활한 지형지물을 캡처하기 위해 드론 사진 측량(Photogrammetry)을 병행했습니다. 항공에서 취득한 데이터는 지상 라이다가 커버하지 못하는 수직 절벽의 상단부, 그리고 높은 곳에서만 파악할 수 있는 전체 지형의 맥락을 보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채석장 특유의 열린 지형 구조상 드론을 위협할 만큼 강풍이 불고 있었습니다. 산악 지대의 골바람과 채석장 절벽면에서 발생하는 상승 기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기체가 순간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 빈번했습니다. 추락이나 충돌의 위험이 높은 상황인 만큼, 숙련된 오퍼레이터가 기체 제어에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며 비행을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확보된 항공 사진은 지상 라이다의 포인트 클라우드, 그리고 고해상도 지상 사진과 오차 없이 정합되어 완벽한 3D 공간 데이터로 거듭났습니다.

하나의 현장, 다양한 데이터 파생

75mm 스튜디오의 워크플로우가 가진 핵심 가치는, 한 번의 현장 작업에서 다양한 범위로 활용 가능한 데이터가 파생된다는 점입니다.

  • 실측 PCD (Point Cloud Data): 라이다에서 직접 취득한 수백만~수천만 개의 포인트 클라우드는 건축, 토목, 측량 등 실측 기반의 활용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원본 데이터입니다.
  • 정밀 지오메트리 (Geometry): PCD를 기반으로 메시(mesh)를 재구성하여, 물리적 구조와 형태를 정확하게 반영한 3D 지오메트리를 생성합니다. 이 데이터는 구조 분석, 시뮬레이션, 설계 검토 등에 활용됩니다.
  • 고품질 텍스처 매핑: 지오메트리 위에 현장에서 촬영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정밀하게 매핑하여, 실제 현장과 구분이 어려운 수준의 사실적 시각 데이터를 완성합니다.
  • 가우시안 스플래팅 (Gaussian Splatting): 최신 3D 렌더링 기술을 적용하여 웹 브라우저에서도 실시간으로 탐색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시각화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단순히 하나의 3D 모델을 만드는 것이 아닌, 현장 한 곳에서 측량·설계·시각화·프레젠테이션까지 아우르는 다목적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합니다.

결과물: 정밀 지오메트리와 실사 텍스처의 결합

아래 이미지를 통해 구축된 데이터의 완성도를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왼쪽은 고품질의 텍스처가 매핑된 결과물이며, 오른쪽은 데이터의 정밀도를 보여주는 지오메트리(Geometry Only) 뷰입니다.

외부 스캔 결과 채석장 외부 고품질 텍스쳐와 지오메트리 온리

내부 스캔 결과 채석장 내부 고품질 텍스쳐와 지오메트리 온리


The Quarry Entry 가우시안 데이터

75mm 스튜디오가 최적화한 영월 채석장의 가우시안 스플래팅 데이터를 직접 경험해 보세요. 웹 브라우저에서 실시간으로 3D 공간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Technical FAQ)

LiDAR 스캐닝이란 무엇이며 VFX 프로세스에서 어떻게 활용되나요?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는 레이저 펄스를 발사하여 반사되어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공간 정보를 획득하는 초정밀 3D 스캐닝 기술입니다. 현대 VFX(시각특수효과) 프로세스에서 LiDAR로 스캔된 정확한 지오메트리 데이터를 활용하면, CG 환경을 실제 영화 세트장과 오차 없이 일치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밀한 카메라 매치무브(Matchmove), 세트 익스텐션(Set Extension) 작업의 정확도를 극대화하여 후반 작업(Post-Production)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대용량 포인트 클라우드(Point Cloud) 데이터는 어떻게 최적화되나요?
현장에서 스캔된 원본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는 수십억 개의 점으로 이루어져 있어 Maya, Unreal Engine 등 일반적인 DCC 툴에서 다루기에 무겁습니다. 당사는 자체적인 데이터 프로세싱 파이프라인을 거쳐 노이즈를 제거하고, 정합(Registration) 프로세스를 거친 후 가벼운 폴리곤 메쉬(Polygon Mesh)로 변환(Meshing) 및 최적화(Retopology) 과정을 진행합니다.
사진측량(Photogrammetry) 기법과 LiDAR 스캐닝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LiDAR 스캐닝이 초정밀 레이저를 통해 공간의 '형태(뼈대)'를 밀리미터 단위로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집중한다면, 사진측량(Photogrammetry) 기법은 철저히 시각적인 '질감(텍스처)'을 현실과 똑같이 구현하는 데 목적을 둡니다. 당사는 이 두 가지 기술의 장점만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워크플로우를 사용하여 치수적으로 정확하면서도 광학적으로 완벽한 실사 품질의 디지털 에셋(Digital Twin)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3D 가우시안 스플래팅(Gaussian Splatting) 렌더링 방식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3D 가우시안 스플래팅은 기존의 폴리곤 기반 렌더링이 가지는 '세밀함의 한계'를 돌파한 최신 인공지능 기반 뉴럴 렌더링 기술입니다. 반투명한 사물, 복잡한 식생(나무, 풀), 미세한 빛의 반사까지도 원본 사진과 구분이 안 될 정도의 초현실적인 품질로 복원해냅니다. 특히 엄청난 고해상도 품질을 무거운 하드웨어 없이 웹 기반 환경에서도 60fps 이상으로 실시간 렌더링할 수 있어 공간 아카이빙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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